[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구자로 나선 제시카 알바의 미모에 홀린 것인가. LA다저스가 무기력한 경기 끝에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완패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7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이번 시즌 첫 시리즈 스윕패를 당했다. 시즌 56패(70승)로 샌프란시스코에게 4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필라델피아를 잡으면 3.5게임으로 줄어든다.
다저스는 선발 댄 하렌이 초반 난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1회 조너던 루크로이에게 2점 홈런, 2회 2사 만루에서 다시 주자 일소 2루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3회에는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 과정에서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더해지면서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 댄 하렌이 조기에 무너진 다저스가 밀워키에 패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안드레 이디어는 이날 경기에서 1루수로 교체 출전,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루 수비를 봤다. 줄곧 유격수로 뛰던 미겔 로하스도 2루 수비를 소화했다.
다저스는 8회 뒤늦게 2점을 만회했다. 안드레 이디어의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시작으로 스캇 반 슬라이크의 2루타로 한 점을 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다윈 바니의 뜬공을 교체된 우익수 엘리안 에레라가 잡지 못하면서 추가점을 냈다. 이 타구는 2루타로 기록됐다.
↑ 밀워키의 카를로스 고메즈가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5승을 달성,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