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3-14시즌 4관왕 바이에른 뮌헨이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정상급 수비수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비영리뉴스통신사 AFP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독일 언론을 인용하여 “뮌헨이 부상당한 스페인대표 하비 마르티네스(26)의 대체를 위해 모로코대표 메흐디 베나티아(27·AS 로마)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면서 “현재 뮌헨이 가장 앞서있다”고 전했다.
↑ 뮌헨이 AS 로마 수비수 베나티아의 영입 경쟁에 앞서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시즌 볼로냐와의 홈경기에서 득점한 후 모습.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베나티아는 1987년 4월 17일 프랑스 메손주의 쿠르쿠론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2부리그 통산 86경기 2골 2도움이며 18세 이하 대표 경력도 있다. 이탈리아가 아닌 프랑스 언론에서도 관심받는 이유다.
2013-14 세리에 A에서 베나티아는 33경기 5골을 기록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의 제휴사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시즌 평점 7.55로 이탈리아대표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7.61에 이어 리그 수비수 2위로 평가했다.
전문 중앙 수비수로 태클과 가로채기가 좋고 실수가 적다. 지난 시즌 리그 5골이 말해주듯 세트피스에서 공격가담이 위협적이다. 짧은 패스의 정교함도 상당하다.
2013-14 세리에 A 준우승팀 로마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한 상황이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병행을 위해서라도 베나티아의 존재가 중요하다.
그러나 독일 최강 뮌헨의 영입 시도를 뿌리칠 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2013-14시즌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 포칼,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을 제패했다.
독일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베나티아의 시장가치를 2800만 유로(382억3988만 원)로 평가하고 있다.
↑ 지난 시즌 우디네세와의 홈경기 모습.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 지난 시즌 유벤투스와의 홈경기 모습.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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