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9개 구단 중에 제일 무서운 타선이다. 박병호, 강정호뿐만이 아니라 유한준, 김민성도 정말 잘 친다.”
홍성흔(38·두산 베어스)이 16일 롯데전에 앞선 훈련시간 중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넥센 타자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성흔은 넥센타자들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배팅 매커니즘, 타격기술이 한 단계 발전했다. 히팅 포인트가 전체적으로 앞에서 형성되고 있다. 자신감이 붙었다는 말이다”고 말했다.
↑ 홍성흔이 넥센타자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목동구장 어드벤티지에 대해서 “목동에서만 잘 친다는 일부의 평가는 변명일 뿐이다. 박병호는 잠실에서도 관중석 중단을 넘어가는 홈런을 많이 때린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5일 두산전에서 박병호가 백스크린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을 때 자존심이 상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었다. 우리나라에도 (박)병호같은 타자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야구계선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오늘은 잘하겠다. 좋은 기사 쓸 준비를 하셔야겠다”고 특유의 유쾌함과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배트를 들고 그라운드로 나갔다.
홍성흔은 통산 1931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통산안타 5위에 올라있다
. 타점 부분에서도 1050개의 타점을 올리며 통산 6위를 기록 중이다. 통산 타율은 3할을 넘어선다(3할4리). 올 시즌에도 3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타율 3할2푼6리 16홈런 63타점으로 두산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는 3할5푼2리의 타율을 보여 해결사노릇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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