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16일 개막한다. 내년 5월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우승 다툼은 더욱 치열하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등 빅 클럽들은 뜨거운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며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다.
우승후보 1순위는 첼시로 꼽힌다. 디에구 코스타, 드록바, 파브레가스, 쿠르투와, 필리페 루이스 등을 데려왔다. 약점으로 지목된 ‘원톱 부재’도 두 명의 해결사를 영입해 메웠다.
맨시티는 기존 우승 전력을 유지하면서 망갈라, 램파드를 영입하며 2연패에 도전한다. 산체스, 챔버스, 드뷔시 등을 데려온 아스널도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빅 클럽들의 첫 상대는 무난하다. 맨시티가 까다로운 뉴캐슬 원정을 떠날 뿐, 리버풀과 아스날은 각각 사우스샘프턴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첼시는 승격팀 번리와 첫 경기를 치른다.
개막 경기는 맨유와 스완지 시티의 대결이다. 반 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첫 무대에서 승리할 지가 관심사다. 선덜랜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스완지 시티로 돌아온 기성용의 활약상도 지켜볼 요소다.
윤석영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는 헐 시티를 상대한다. 1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룬 QPR은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13시즌에는 1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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