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6방의 홈런을 주고받는 대포싸움 끝에 SK 와이번스가 선두 삼성에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결승점이 나오는 10-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SK가 나주환의 8회 극적인 결승포에 힘입어 삼성에 10-7 로 이겼다. 사진=MK스포츠 DB |
승부처는 8회였다. 5-7로 뒤진 삼성 최형우가 윤길현에게 동점투런포를 때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이 '장군'.
7-7로 맞선 8회말 SK가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나주환이 심창민의 초구를 때려 솔로포를 터트린 것이 '멍군'. 이후 김성현과 최정의 적시타가 터지며 SK는 2점을 더 달아나 스코어를 10-7로
울프는 9회 마무리로 등판, 무실점으로 막아내 5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7위 KIA와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한편 삼성은 최형우가 멀티홈런을 터트리는 등 7득점을 뽑아냈지만 윤성환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7실점으로 부진하며 인천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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