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고든이 우리를 무너트렸다. 그는 오랫동안 내가 알고 있던 리드오프타자의 전형. 그것을 보여줬다.” 프레디 곤잘레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이 14일 조지아주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6로 패한 뒤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남긴 소감이다.
↑ 고든이 4번 출루해 4번 모두 홈을 밟으며 애틀란타를 무너트렸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조미예 특파원 |
고든은 이 경기 전까지 8월 12경기에서 2할2푼9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져 있었지만 이날 자신의 빠른 발을 이용한 내야안타를 양산해내며 부활의 기지개를 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고든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포수 드류 부테라는 전 다저스 선발 애론 하랑을 상대로 2회에 투런홈런(시즌 3호)을 터트렸다.
마운드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트레이드 된 뒤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8패)를 수확했고 마무리 켄리 젠슨은 6-4로 리드한 9회 2사 2,3루 상황에서 마지막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34세이브를 거뒀다. 다만 윌슨은 이날도 부진했다. 8회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애틀란타에게 5-4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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