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이상철 기자] 이겨도 본전이었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한판이었지만 성남의 이상윤 감독대행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환한 미소도 잃지 않았다.
이상윤 감독대행은 13일 FA컵 8강에서 돌풍의 영남대를 2-1로 꺾은 뒤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목표한대로 많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승리해 기쁘다. 대학과 대결이라 부담스럽지 않았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있다. 분명한 건 프로는 프로이고,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다”라고 밝혔다.
이상윤 감독대행은 경기 전 최소 6골을 넣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성남은 영남대를 상대로 2골을 넣는데 그쳤다. 결승골이 된 후반 31분 김동섭의 페널티킥 골도 영남대 수비수의 실책에 편승한 골이었다. 경기는 주도했지만 호되게 당하기도 했다.
↑ 이상윤 감독대행(사진)이 이끄는 성남은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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