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14연승을 노리는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이 불안한 투구에도 불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밴헤켄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01에서 3.21로 올라가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투구내용이었다.
이날 밴헤켄은 1회부터 흔들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훈에 우익선상 3루타, 전준우에 2루타를 연이어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최준석에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다행히 후속타자 박종윤을 1루수 땅볼,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허용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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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최준석-박종윤-황재균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도 1사 후 용덕한의 안타와 하준호의 볼넷으로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정훈을 루킹 삼진,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5회는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지만 최준석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하지만 박종윤
밴헤켄은 6회부터 조상우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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