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2 런던올림픽 2관왕 쑨양(23·중국)이 ‘2014 환태평양수영선수권’에 출전한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이 대회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5)도 참가를 신청했다.
중국 포털 ‘텅쉰’의 스포츠 섹션인 ‘텅신티위’는 13일(한국시간) ‘쑨양과 박태환,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 앞두고 환태평양대회에서 작은 충돌’이라는 제목의 자체기사에서 “박태환이 참가한다는 얘기가 들리는 환태평양수영선수권에서 ‘강적’ 쑨양과의 ‘모의고사’가 상연된다”고 전했다. ‘텅쉰’은 세계 3위 인터넷 메신저 ‘텐센트 QQ’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 중국 ‘텅신티위’가 박태환이 참가신청을 한 ‘2014 환태평양수영선수권’에 쑨양(사진)도 출전한다고 전했다. 사진=TOPIC/Splash News |
인천아시안게임을 1달 앞두고 열리는 대회이기에 ‘텅신티위’가 사용한 ‘모의고사’라는 비유가 매우 적절하다. 그러나 ‘본고사’와 시간 간격이 좁으므로 박태환이 참가신청과 관계없이 관리 차원에서 훈련만 하다 귀국할 수도 있다는 국내 일부 언론의 보도도 있다.
런던올림픽 자유형에서 쑨양은 400·1500m 2관왕이자 200m 은메달, 계영 800m 동메달로 맹활약했다. 박태환은 은메달 2개로 쑨양에 밀렸다. 그러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박태환이 금3(자유형100·200·400m)·은2(자유형1500m·혼계영400m)·동2(계영400·800m)로 금2(자유형1500·계영800m)·은2(자유형 200·400m)의 쑨양에 우위를 점했다.
↑ 중국 ‘텅신티위’가 박태환(사진)이 참가신청을 한 ‘2014 환태평양수영선수권’에 쑨양도 출전한다고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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