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댄 하렌(34)이 13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10승(9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14승)-류현진(13승)-잭 그레인키(12승)에 이어 네 명 째 10승 투수를 배출해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한 팀이 됐다.
↑ 다저스의 "원투쓰리펀치"는 올 시즌 39승을 합작해냈다. 메이저리그 최저승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보다 불과 7승이 모자란 수치이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 |
이쯤되면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진이란 말이 괜한 수식어가 아니다. 류현진도 당당히 최강선발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13승 5패를 기록하며 팀 내 다승 2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2위이기도하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고 슬럼프가 있기 때문에 타선만을 믿고 좋은 성적은 얻어내기는 쉽지 않다. 투수진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발투수이다.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팀은 항상 우승후보로 꼽힌다. 빌리 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단장이
30개 구단 중에 가장 먼저 네 명의 선발 투수를 배출한 다저스. 다저스는 최강 선발진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며 1988년 이후 2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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