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댄 하렌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이크 마이너, 두 선발 투수가 최근 부진을 만회했다.
두 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렌은 7회초 공격 때 디 고든으로 대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마이너 역시 7회초 2사 1루에서 데이빗 카펜터와 교체됐다.
↑ 댄 하렌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애틀란타)= 조미예 특파원 |
하렌은 3회 2사 1루에서 저스틴 업튼에게 좌익수, 중견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로 첫 실점하고 4회 B.J. 업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지만, 나머지 이닝을 막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2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이너를 파울 뜬공으로 잡은 것이 컸다.
7월 6일 이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03(23 1/3이닝 26자책)으로 부진했던 하렌은 지난 7일 에인절스전(7 1/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다.
↑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마이너는 휴식이 도움이 된 듯,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사진(美 애틀란타)= 조미예 특파원 |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71(20 2/3이닝 20자책)로 부진했던 마이너는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11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긴 휴식이 도움이 된 듯, 부진 속에서도 호투했던 지난 7월 28일 샌디에이고전(6 2/3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의 성적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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