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었다. 넥센 문성현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6승을 거뒀지만 팀 연패를 끊은 것에 만족했다.
문성현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이는 2011년 데뷔한 문성현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1회초 타선이 4점을 내주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은 1회말 첫 타자 정훈에게 중전 안타를, 4번타자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 사진=MK스포츠 DB |
이런 가운데 타선은 3점을 더 내며 득점지원을 아낌없이 해줬고. 문성현은 3회말 손아섭-최준석-박종윤으로 이어지는 롯데의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롯데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4회는 황재균과 전준우를 모두 포수 파울플라이로 막아냈다. 2사 후 장성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오승택을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문성현은 5회 2사 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의 큼지막한 타구를 우익수 이성열이 호수비로 잡아내며 에게 잡히면서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 박종윤-황재균을 연속해서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낸 뒤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이어진 7회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김영민과 교체됐다. 결국 팀이 10
경기 후 문성현은 “팀 연패를 끊는데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 어제 TV로 아쉽게 지는 모습을 봐서 오늘 집중해서 던지려고 한 게 좋은 결과 나왔다. 지난 경기보다 긴 이닝을 던진 건 만족스럽지만 초반 제구가 안된 점은 아쉽다”는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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