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8위 코스타리카가 10월 14일(한국시간) 한국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의 8위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역대 최저 2위인 27위로 브라질월드컵을 마감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 공식홈페이지에는 한국의 A매치 6경기 일정이 게시되어 있다. 베네수엘라와의 9월 5일 홈경기를 시작으로 9월 9일 우루과이(홈)-10월 10일 파라과이(홈)-10월 14일 코스타리카(홈)-11월 14일 요르단(원정)-11월 18일 이란(원정)의 순서다. 코스타리카와의 홈 평가전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대진이다.
↑ 한국이 10월 14일 코스타리카와 홈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화면 |
브라질월드컵 이전에도 2009년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에서 최우수골키퍼와 토너먼트 우수팀을 석권했고 중앙아메리카선수권에 해당하는 ‘코파 센트로아메리카나’에서는 ‘준우승팀’과 ‘골키퍼’라는 2중 한계를 극복하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 외에도 5전 2승 3무라는 무패 탈락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눈부신 선방으로 이를 뒷받침한 나바스는 지난 8일 이적료 1000만 유로(137억4170만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을 실감했다.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볼라뇨스(30·무소속)의 방한 여부도 관심사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왼쪽 날개로 개근, 경기당 82.6분을 뛰며 5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의 울산 현대는 대회전부터 영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아픈 기억이 있다. 울산 외에도 브라질 1부리그의 플라멩구 CR 플라멩구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 등이 볼라뇨스 영입을 시도했다.
볼라뇨스는 11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뉴스매체 ‘알 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나 브라질에서 뛰진 않을 것”이라면서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FC 코펜하겐(덴마크)과의 계약이 6월 30일 만료되어 현재 무소속 신분이다.
↑ 한국이 10월 14일 코스타리카와 홈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 간판스타 나바스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 당시.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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