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베네수엘라대표팀 주장 후안 아랑고(34·티후아나)가 한국과의 원정 평가전에 불참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7월 17일 발표 기준으로 베네수엘라는 세계 30위, 한국은 56위다.
베네수엘라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노엘 산비센테(50) 대표팀감독이 “아시아 원정에 아랑고는 참가하지 않는다. 지금은 현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베네수엘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아랑고가 소속팀 전념을 이유로 한국전 명단 제외를 요청했다. 사진=티후아나 공식홈페이지 |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를 보면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1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모두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였으며 경기당 88분을 뛰었다.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48이다. 예선 11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도 2009~2014년 경기당 86.4분을 뛸 정도로 중용되며 175경기 31골 57도움이었다.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52다. 프로축구에서는 왼쪽 날개가 주 위치로 오른쪽 날개와 왼쪽 미드필더로도 뛴다.
아랑고는 6월 30일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7월 1일 자유계약선수로 현 소속팀인 티후아나에 입단했다. 벌써 경기당 82분을 소화하는 핵심 선수가 되어 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원정 참가를 고사한 것은 현 소속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FIFA 공식홈페이지에는 한국의 A매
공석인 대표팀 감독으로는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62·네덜란드)가 대한축구협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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