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일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하루 뒤로 밀렸다. 류현진은 예정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돈 매팅리(53) 다저스 감독은 지난 10일 영입한 베테랑 우완 케빈 코레이아(33)를 12일 투입했고, 이로 인해 류현진은 하루 더 휴식을 가지는 혜택을 얻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무실점투로 13승을 챙겼다. 이로써 류현진의 14승 무대는 5일 휴식 뒤인 14일 오전 8시10분 원정 애틀란타전이 됐다. 류현진은 그 동안 5일 휴식 뒤 한결 안정된 피칭을 보였다.
선발 맞상대가 마이크 마이너(26·4승7패)에서 어빈 산타나(31·11승6패)로 바뀐 점은 다소 부담이 될 법 하지만, 류현진 개인에게는 나쁘지 않다. 24시간의 휴식을 얻었기 때문이다.
↑ 류현진 등판일정이 예정된 13일(한국시간)에서 14일로 미뤄졌다. 사진=MK스포츠 조미예특파원 |
류현진은 빅리그 생활 2년 동안 4일 휴식보다 5일 휴식 후 등판에서 성적이 훨씬 좋았다. 올 시즌 4일 휴식 후에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지만, 5일 쉬었을 때는 8승1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선발 맞상대가 마이크 마이너에서 어빈 산타나로
류현진은 지난해 9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29경기 만에 14승을 기록했다. 14일 류현진이 14승을 챙기면, 등판 23경기 만에 날짜로는 42일이나 앞당긴 타이 승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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