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TSG 호펜하임의 수비수 김진수(22)가 2014-15시즌 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뛴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유력일간지 ‘빌트’는 11일 ‘선발 11명 중에서 신입생이 5명! 1자리만 미정’이라는 제목으로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임하는 호펜하임을 다뤘다.
↑ 독일 ‘빌트’가 김진수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선발을 예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호펜하임은 9일 제노아와 1-1로 비겼다. 제노아는 2013-14 세리에 A 14위, 호펜하임은 같은 시즌 분데스리가 9위 팀이다.
호펜하임이 4-2-3-1 대형으로 임할 것으로 전망한 ‘빌트’는 김진수가 왼쪽 수비수로 나올 것으로 봤다. 개막전 상대는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오는 23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홈경기로 치러진다.
김진수는 지난 7월 1일 이적료 100만 유로(13억8083만 원)에 입단했다. 이전 소속팀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는 75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86.9분을 소화할 정도로 중용됐다.
국가대표로는 2009 U-17 월드컵과 2011 U-20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탈리아와의 U-17 월드컵 F조 2차전(1-2패)에서는 선발 왼쪽 수비수이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페널티킥 만회
U-20 월드컵에는 조별리그~16강까지 4경기 연속 출전하여 경기당 67.8분을 뛰었다. 스페인과의 16강 승부차기(6-7패)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했다.
성인대표팀에서는 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참가가 무산되기까지 A매치 9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86분의 출전시간이 말해주듯 확고한 주전 왼쪽 수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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