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남 FC를 잡고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10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신예 공격수 진성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9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인천은 3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인천은 순위도 9위(4승8무8패 승점20)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이날 패배한 경남(2승9무9패 승점15)은 최근 16경기 연속 무승(9무7패, 지난 3월 30일 이후 팀 최다기록)의 침체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인천이 진성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을 1-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인천) 한희재 기자 |
전반 28분 경남 이재안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37분 이학민과 이재안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또 한 번 슈팅찬스를 가져갔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효균 대신 공격수 진성욱을 투입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진성욱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진성욱은 후반 8분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를 이겨내고 가볍게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위기에 몰린 경남은 에딘 대신 스토야노비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진성욱은
진성욱은 추가시간 패널티킥 찬스까지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보는 왼발로 추가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인천의 2-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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