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해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6리에서 2할9푼9리(398타수 119안타)로 뛰어올랐고 소프트뱅크는 8연승의 질주를 이어가며 퍼시픽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날 무안타로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이 끊어졌던 이대호는 이날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맞아 선전을 펼쳤다.
↑ 이대호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 말 1사 2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39km 커터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1사 2루에서 돌아왔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39km짜리 커터를 공략, 안타성 타구를 때렸다. 하지만 상대 2루수 나카시마 다쿠야의 다이빙캐치에 이은 송구로 땅볼 아웃되고 말았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 첫 안타를 기록했다. 5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52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후속 마쓰나카 노부히코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면 이날 2번째 득점을 올렸다.
네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4-3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오타니의 136km 초구 포크볼을 때려 중전 적시
3안타 기회는 얻지 못했다. 8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지만 1루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가 2루 도루를 실패하면서 이날 타격을 마쳤다.
소프트뱅크의 한국인 투수 김무영은 3-3으로 동점인 5회 초 2사 2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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