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대회인 마이어 클래식 셋째 날 단독선두를 지켜내며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지켜냈다.
↑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유지한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강력한 우승 경쟁자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올라 한국낭자군의 시즌 합작 2승을 낙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만약 박인비가 우승에 성공한다면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2개월 만에 시즌 2승과 함께 초대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인비는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14번홀(파3) 버디
전날 단독 4위에 올랐던 양희영(25)은 이날 1타를 잃어 6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타를 줄여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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