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안치홍의 극적인 만루포 활약과 선발 김진우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KIA가 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안치홍의 개인 첫 만루포에 힘입어 7-3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10경기 만에 선발로 등판한 김진우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이어 등판한 서재응, 심동섭이 난조를 보여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비록 승리투수의 기회는 날렸지만 부활을 알리는 호투였다.
↑ 안치홍이 개인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범호는 5회 옥스프링을 상대로 선취 투런홈런(시즌 15호)을 기록했고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송은범은 시즌 4승(5패)을 거뒀다. 서재응과 최영필은 각각 홀드를 기록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6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차로 줄였고 4위 롯데와의 승차도 4경기차로 줄였다.
한편 롯데는 서재응, 심동섭, 김태영을 상대로 1득점씩을 올리며 8회초 경기를 3-2로 뒤집는데 성공했지만 안치홍의 일격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선발 크리스 옥스프
한편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욕설파문'을 일으켰던 찰리 쉬렉이 시즌 최악투로 부진으로 SK 와이번스에 6-9로 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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