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김진우가 7월 9일 SK전 이후 8경기 만에 복귀한 선발등판에서 부활의 호투를 펼쳤다.
김진우는 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10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단 한명의 주자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볼넷을 5개 내준 것은 과제로 남았고 총 투구 수는 108개를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서재응, 심동섭이 난조를 보여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비록 승리투수의 기회는 날렸지만 부활을 알리는 호투였다.
↑ 김진우가 10경기 만에 선발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KIA는 5회 이범호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먼저 앞서 갔지만 6회와 7회연속으로 실점하며 동점을 내줬다. 김진우에 이어 6회에 등판한 서재응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내는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내주고 최영필과 교체됐다. 최영필이 1사 2루상황에서 정훈과 전준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7회에는 심동섭이 흔들렸다. 손아섭과 최준석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로 주자는 무사 2,3루가 됐다. 이후 교체 등판한 김태영이 황재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김진우의 승리가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김진우는 2011년 복귀 이후 올시즌이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2012시즌 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2.90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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