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찰리 쉬렉(29·NC 다이노스)이 지난 3일 SK전에서 벌어진 욕설파문 이후 돌아온 첫 선발 등판에 시즌 최악투를 펼쳤다.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실점을 하며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 11개를 넘어서는 12피안타와 최다 자책점인 8자책점을 기록했다.
찰리는 9일 마산구장에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2피안타(2피홈런) 1볼넷 9실점(8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 수는 81개.
↑ 찰리가 3일 SK전 욕설파문 이후 등판한 첫 경기에서 시즌 최악투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는 홈런으로 실점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에게 던진 3구째 123km커브가 좌측담장은 넘기는 비거리 115m홈런으로 이어졌다. 이어 한동민에게 안타를 맞은 후 임훈은 희생번트로 처리했고 1사 2루 위기에서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2루주자 한동민도 태그 아웃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도 그냥 넘어가지 못했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고 정상호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명기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2사 3루상황에서 타석에 들어 선 조동화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5회에도 한방을 얻어 맞았다.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이후 한동민과 임훈은
찰리는 6-9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혜천에게 넘겼고 시즌 6패(9승)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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