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인턴기자] “최형우 하나 들어가니 무게감 있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9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전광판에 뜬 라인업을 본 뒤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팀의 4번타자 최형우(31)가 복귀했기 때문.
↑ 류중일 삼성 감독이 9일 목동전을 앞두고 팀의 4번타자 최형우의 복귀에 반가움을 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형우는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류 감독도 더 기다릴 수 있다고 수차례 만류했으나 돌아온 4번타자의 이름만 봐도 흐뭇한
반면 최형우의 뒤를 받쳐주던 5번타자 박석민(29)은 스윙 시에 찜찜함을 느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류 감독은 “석민이까지 들어가면 꽉 찬 느낌일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석민은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대타로 나설 예정. 박석민을 대신할 5번타자로는 우익수 박한이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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