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밴와트, “팀도 이기고 나도 이겨 기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팀도 이기고 나도 이겨 기쁘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선발 4연승을 내달렸다. SK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선발 밴와트의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밴와트였다. 밴와트는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4승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종전 3.71에서 3.48로 떨어뜨렸다.
4경기 4연승. 당연히 SK도 밴와트의 경기서 4승을 쓸어 담았다. 김광현의 선발 등판 경기 외에는 좀처럼 편안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던 SK는 밴와트를 통해 외인 선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밴와트의 경기서 타선이 터지는 기분 좋은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경기 종료 후 밴와트는 “팀도 승리하고 나도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면서 “내가 등판할때마다 든든하게 점수를 뽑아준 야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든든한 점수들 덕분에 항상 편안하게 던지는 것 같다”며 승리의 공을 야수들에게 돌렸다.
이날 호흡을 맞춘 정상호와의 호흡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밴와트는 “오늘 경기 전 투수코치님께서 적극적인 몸 쪽 공략을 주문했는데 과감하게 던진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4경기서 팀에 4승을 안 겨준 복덩이. 밴와트는 “앞으로도 팀이 이길 수 있는 피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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