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무패’ 외인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8)에게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바라는 부분은 더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다.
조조 레이예스의 대체 외인으로 SK에 합류한 밴와트는 등판한 3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이다.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함께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이 낮게 형성되고 볼 끝에도 힘이 있어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고 있다.
이 감독 또한 그간 밴와트에 대해 “제구력과 변화구, 볼끝이 좋고, 인성도 괜찮다”며 전체적으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외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더 긴 이닝을 소화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밴와트는 등판한 3경기서 총 17이닝을 소화했다. 구원진에 부상자가 많은 팀 사정상 SK 선발들은 가능하면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감독은 “6이닝 2번, 5이닝을 1번 던졌는데 조금 더 길게 던졌으면 싶다”고 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투구수. 밴와트는 첫 경기였던 7월 12일 삼성전서 105개, 7월 24일 두산전서
등판 간격이 여유가 있었고, 밴와트의 구위가 그리 떨어지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조금은 아쉬울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 감독은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수석코치를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지시했다”며 밴와트의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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