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수비수 앙헬 랑헬(32·스페인)이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25)을 환영했다. 기성용은 2013년 8월 31일~2014년 5월 31일 EPL 선덜랜드 AFC로 임대됐다.
영국 일간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랑헬이 기성용의 합류와 이에 따른 전력 향상을 환영하며 “그의 복귀는 정말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완지는 웨일스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사우스 웨일스’ 지역에 속해있다.
↑ 스완지에서만 292경기를 뛴 랑헬(왼쪽)이 기성용의 복귀를 반겼다. 사진=TOPIC/Splash News |
리그 수준이 올라갔음에도 랑헬 역시 분발하여 선발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2013-14시즌에도 경기당 82.2분을 뛰며 39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스완지 부동의 주전 오른쪽 수비수이자 주장 완장을 차고 뛴 경기도 2차례 있었다.
이런 랑헬이 기성용의 복귀를 반긴 것은 선수단에서 기성용의 입지나 평가가 좋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이적료 700만 유로(96억7631만 원)에 2012년 8월 24일 스완지에 입단한 기성용은 2012-13시즌 경기당 67.1분을 소화하며 41경기 5도움을 기록했다. 선덜랜드 임대기간에는 34경기 4골 4도움(경기당 81.8분)이다.
스완지는 16일 밤 8시 45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으로 EPL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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