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푸홀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알버트 푸홀스(34.LA에인절스)가 야시엘 푸이그(24,LA다저스)에게 수비의 기본을 가르쳐줬다.
푸이그는 지난 5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6회초 수비 과정에서 중견수 플라이를 잡아낸뒤 1루에 있던 상대 주자 에릭 아이바에게 왼손을 흔들며 뛰지 말라는 도발에 가까운 제스쳐를 취했다. 이어 8회초 무사 주자 1루의 상황에서 다시한번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그러나 푸이그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1루 주자 푸홀스가 과감하게 2루로 태그업해 진루에 성공했다. 푸이그가 깜짝 놀라 송구했지만 푸홀스는 이미 2루에 안착했다. 노련한 푸홀스가 푸이그의 산만함에 제대로 허를 찔렀다. 이후 푸홀스는 이닝이 끝난 뒤 앞선 푸이그가 보여줬던 도발의 제스처를 똑같이 취하면서 덕아웃을 향했다.
이에 돈 매팅리(53) LA다저스 감독이 푸이그에게 충고를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홈경기 2차전을 앞두고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푸이그가 전날 수비과정에서 에인절스 알버트 푸홀스에게 쉽게 진루를 허용했던 점 등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더 이상 논란을 일으키고 싶진 않다. 나는 항상 우리 선수들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쪽 누구 잘못도 아
네티즌들은 "푸이그 한수 배웠겠다","푸홀스가 역시 노련미가 있구나","괜히 노련미가 있는게 아니다" 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