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완벽한 투타 조화 속에 4연승을 내달리며 강팀임을 증명했다. 삼성은 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1 대승을 거뒀다.
박석민과 최형우가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홈런 5방을 터트리는 등 대거 14득점을 뽑아냈고 마운드에서는 벤덴 헐크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2승(2패)을 수확했다. 나바로는 멀티홈런(시즌 22,23호)을 쏘아 올렸고 박한이는 통산 100홈런의 고지에 올라섰다.
↑ 나바로는 멀티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14-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 뒤로는 홈런포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4번타자 채태인이 3회에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을 시작으로 4회에는 나바로의 솔로홈런, 박한이의 투런홈런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9회에는 대타로 타석에 모습을 드러낸 박석민이 1사 1,2루 상황에서 3점포(시즌 23호)를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후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에도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1번 나바로가 다시 한번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14득점의 마침표를 찍었다.
에이스 벤덴 헐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릴리프 백정현과 김현우도 3이닝 1실점을 합작
한편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3⅔이닝 7실점으로 7패(4승)를 떠안았다. 이태양은 올스타전 이후 3경기 연속 부진에 빠졌다. 안타를 10개를 때려냈지만 한 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타선의 응집력이 아쉬웠다. 잔루는 11개에 이르렀다. 피에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영패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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