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유희관, 5회 위기서 집중력 좋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유희관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두산은 4연패에서 탈출했고 KIA는 5연패에 빠졌다.
유희관은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104개.

↑ 송일수 감독이 유희관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선발 유희관이 오랜만에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특히 5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뛰어난 집중력으로 범타를 유도했다. 야수들도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3-1로 앞선 5회 무사 1,2루에서 차일목에게 희생 번트를 내준 후 김민우와 김주찬을 내야 땅볼로 막아내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5회 5점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선동열 감독은 “날씨가 더워 선수들이 힘들겠지만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