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후반기 맹타의 비결로 집중력과 뒷심을 꼽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K는 후반기 6경기서 4승2패를 기록하며 삼성(9승1패)에 이은 승률 2위를 달리고 있다. 팀 타율 3할4푼1리는 부문 1위, 평균자책점 4.33은 부문 2위의 기록이다. 이처럼 후반기 투타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비로 많은 경기가 취소됐다.
5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비가 오고 난 이후에 우리 선수들이 잘한 편이다. 성적이 괜찮았다”며 “특히 우리는 부상자들이 많기 때문에 뒤로 밀리는 건 좋게 작용한다”며 우천 연기가 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후반기 선전의 비결로 선수들의 집중력과 뒷심을 꼽았다. 사진(목동)=천정환 기자 |
이 감독은 “8월이 승부처인데 선수들도 그걸 잘 알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다. 감독 역시 마찬가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2연승의 좋은 흐름을 탄 SK는 5일 김대유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 감독은 “박민호, 고효준, 문광은, 김대유, 여건욱 등의 선수들이 4~5선발을 맡아야 한다”며 “이들이 SK의 미래다. 오늘은 박민호와 김대유가 경쟁하는 체제다. 김대유가 잘 던져줘서 긴 이닝을
4위 롯데 자이언츠와 6경기의 승차. 뒤집기에 불가능한 승차는 아니지만 결코 쉬운 격차도 아니다. 하지만 아직 SK선수단은 감독과 선수 모두 희망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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