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세운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월간 MVP를 거머쥐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2014 프로야구 7월 MVP에 넥센 강정호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표 28표 가운데 9표(32%)를 획득, 7표(25%)씩 얻은 팀 동료 앤디 밴헤켄과 LG 이병규(7)를 제치고 7월 MVP의 영광을 안았다. 강정호가 KBO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월 한 달 간 17경기에 출장해 홈런 7개로 1위를 기록한 강정호는 장타율(0.927) 1위, 득점(21), 출루율(0.625) 2위, 타율(0.418) 3위 등 타격 부문 전반에 걸쳐 상위권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 강정호가 전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7월 MVP로 선정된 강정호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 앞서 있을 예정이다.
강정호는 출신 중학교인 광주무등중학교에 상금의 50%
그는 “큰 상을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 특히 월간 MVP는 데뷔 후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 더욱 기쁘다. 뽑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상 없이 지금 이 모습 유지하고 싶고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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