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마운드에 새로운 얼굴을 합류시켰다. 이는 류현진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페레즈가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마이너리거인 프리아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폴 마홀름은 15일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제 관심은 프리아스의 활용 방안에 집중된다. 프리아스는 7년간 마이너리그에 뛰면서 132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89경기가 선발이었다. 이번 시즌도 21경기 중 20경기에 선발로 뛰었다.
↑ 선발이 가능한 프리아스의 합류로 류현진은 추가 휴식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선발로 전환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날 훈련에서 프리아스는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선발 후보 중 한 명임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기존 선발이 부상을 당할 경우’에 한해서 임시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단은 기존 다섯 명이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지만, 경우에 따라 ‘임시 선발’로 기용한다는
이는 류현진에게도 득이다. 다저스는 남은 시즌 휴식일이 단 6일에 불과하다. 연전이 이어지다 보면 선발 투수들도 4일 휴식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아스가 ‘임시 선발’의 역할을 해준다면 류현진을 비롯한 다른 선발 투수들은 추가 휴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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