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 합류한 우완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프리아스는 5일(한국시간) 발표된 선수단 이동에 따라 이날 다저스타디움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이날 오른 발목에 뼈돌기가 발견된 크리스 페레즈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마이너리거인 프리아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프리아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오른 무릎 인대가 파열된 폴 마홀름을 15일에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프리아스가 훈련을 위해 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로 나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2007년 17세의 나이에 도미니카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올해 더블A 차타누가와 트리플A 알버커키에서 21경기에 등판, 10승 5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자격으로 합류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 주로 선발로 뛴 그는 다저스에서 일단 불펜을 맡을 예정이다. “이전에 불펜으로 뛴 경험이 있고, 윈터리그에서도 불펜 투수로 뛰었다”
스프링캠프 때 달았던 등번호 77번을 받은 그는 “메이저리그 승격 이후 어머니에게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굉장히 기뻐했다”며 미소지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그에 대해 기본적으로 불펜에서 뛸 것이며, 부상 등 다른 경우에 따라 선발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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