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세계선수권대회이자 스포츠 단일종목 최대 이벤트인 ‘월드컵’의 경기당 교체 한도를 기존의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타크’는 3일(한국시간) 미헐 드호허(69·벨기에) FIFA 의료평가연구센터장이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월드컵 같은 이벤트에서는 4번째 교체선수를 허용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월드컵 교체 한도를 4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이청용(왼쪽)의 과격한 행동으로 뼈가 부러진 반덴 보레(오른쪽)의 사례가 근거로 언급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벨트 암 존타크’는 FIFA 기술연구그룹(Technical Study Group)도 월드컵 기간 ‘4번째 교체’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1-0승)에서 선발 수비형 미드필더 크리스토프 크라머(23·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상대 수비수 에제키엘 가라이(28·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충돌로 부상해 31분 만에 교체되는 일이 있었다.
여름에 열리는 월드컵은 기후적으로 선수의 체력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 외에도 ‘벨트 암 존타크’는 크라머 같은 경기 도중 돌발적인 부상도 ‘4인 교체 허용주장’의 근거로 제
반덴 보레는 후반 추가시간 한국 미드필더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유도의 금지기술인 ‘가위치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격하게 상대 발목을 꺾으면서 골절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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