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홈 경기에서 타선 부진과 계투진 붕괴 속에 3-7로 패했습니다.
전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5-2 힘겨운 승리를 거뒀던 다저스는 시카고와의 3연전을 1승2패로 마감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뉴욕 메츠를 9-0으로 완파해 다저스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줄였습니다.
1회 한 점씩 주고 받은 두 팀은 5회초 시카고 크리스 코글란의 투런 홈런, 6회말 다저스 맷 캠프의 솔로포로 치고 받으며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승부는 8회에 급격히 시카고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8회초 등판한 다저스의 네 번째 투수 브랜던 리그는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다음 타자 두 명을 내야 땅볼로
다저스는 8회말 무사 1, 3루에서 3번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했지만, 4번 타자 핸리 라미레스가 병살타를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시카고는 9회초 루이스 발부에나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