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타이베이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리쯔쥔(18·중국)이 자신이 “중국의 김연아(24)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는 중국 일간지 ‘원후이바오’의 7월 30일 보도를 부정했다는 소식을 일본 매체에서도 전했다.
일본의 중국전문매체 ‘신화.jp’는 1일 “리쯔쥔이 자신이 ‘중국의 김연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는 보도로 한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그와 같은 언급은 하지 않았다. 기자가 마음대로 더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 여자 싱글 동메달 리쯔쥔이 자신이 “중국의 김연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부정한 소식을 일본 매체에서도 전했다. 사진=리쯔쥔 웨이보 공식계정 |
‘신화.jp’는 리쯔쥔이 “김연아가 되고 싶다기보다는 ‘최고의 자신’이고 싶다”면서 “너무 압박하지 마라. 이러한 보도가 적어야 연습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리지준’으로 자주 표기되는 리쯔쥔은 빼어난 미모로 김연아(24)의 뒤를 이을 ‘피겨 여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제빙상연맹 여자 싱글 20위다.
4대륙선수권 입상 외에는 2010-11 베이징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2012 인스브루크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것이 대표적인 경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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