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스테판 데 브리(22)가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SS 라치오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입단식을 했다. 등번호는 3번이며 계약기간은 2019년 6월 30일까지다.
전 소속팀인 네덜란드 1부리그의 페예노르트에 지급된 이적료는 850만 유로(약 117억3705만 원)다.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를 보면 페예노르트에서 통산 154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1군에 승격한 2010년 당시 18살이었음에도 20대 초반까지 페예노르트에서 머물며 경기당 81.4분을 소화할 정도로 일찍부터 중용됐다.
네덜란드의 브라질월드컵 3위 과정에서 조별리그~3위 결정전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과의 B조 1차전(5-1승)에서는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대승 덕분인지 후반 13분 일찌감치 교체됐는데 이것이 데 브리의 해당 대회 경기 도중 처음이자 마지막 휴식이었다. 조별리그 2차전부터는 단 1분도 쉬지 못하고 풀타임을 뛰었는데 준준결승·준결승 연장전도 예외는 없었다.
중앙 수비수가 주 위치로 오른쪽 수비도 가능하다.
↑ 브라질월드컵 네덜란드 주전 수비수 스테판 데 브리(왼쪽)가 라치오에 입단했다. 기자회견에서 구단 회장 겸 소유주인 클라우디오 로티토와 함께 유니폼을 들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 브라질월드컵 네덜란드 주전 수비수 스테판 데 브리(왼쪽)가 라치오에 입단했다. 기자회견에서 구단 회장 겸 소유주인 클라우디오 로티토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 브라질월드컵 네덜란드 주전 수비수 스테판 데 브리(왼쪽)가 라치오에 입단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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