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빗 프라이스가 결국 탬파베이를 떠난다. 새 행선지는 디트로이트다.
‘FOX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프라이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10분전 나온 소식이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라이스는 이번 시즌까지 175경기에서 82승 47패 3.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네 차례 선발됐으며, 2012년 20승 5패 2.56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6년 FA 자격을 획득하는 프라이스는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탬파베이 구단 여건상 재계약을 하기에는 어렵기에 트레이드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그리고 이번 여름, 마침내 팀을 옮기게 됐다.
프라이스의 이번 이적은 탬파베이, 디트로이트, 그리고 시애틀 3개 구단이 관여됐다. 디트로이트는 외야수 오스틴 잭슨을 시애틀로 보내고, 선발 드루
디트로이트는 이번 영입을 통해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아니발 산체스, 닉 포르셀로, 프라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게 됐다. 사이영상 출신만 3명이다. 이는 거물급 선발을 연달아 영입한 오클랜드의 행보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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