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대표팀 부동의 주전 왼쪽 수비수였던 김진수(22·TSG 호펜하임)가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1부리그 AZ 알크마르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왔다. 호펜하임은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9위, 알크마르는 같은 시즌 네덜란드 1부리그 8위 팀이다. 경기는 호펜하임의 3-0 승리로 끝났다.
호펜하임은 4-3-3 대형으로 알크마르전에 임했다. 왼쪽 수비수로 나온 김진수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경고 누적도 아닌 즉시 퇴장자가 전반 26분 발생하여 수적 열세에 처했음에도 후반 3골을 몰아넣은 호펜하임의 저력이 인상적이었다.
↑ 김진수가 알크마르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수비수로 45분을 뛰었다. 경기는 호펜하임이 3-0으로 이겼다. 경기 시작을 위해 입장하는 양 팀 선수단. 김진수(왼쪽에서 2번째 파란 유니폼)도 보인다. 사진=호펜하임 트위터 공식계정 |
국가대표로는 2009 U-17 월드컵과 2011 U-20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탈리아와의 U-17 월드컵 F조 2차전(1-2패)에서는 선발 왼쪽 수비수이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페널티킥 만회 골을 넣었다. U-20 월드컵에는 조별리그~16강까지 4경기 연속 출전하여 경기당 67.8분을 뛰었다. 스페인과의 16강 승부차기(6-7패)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했다.
성인대표팀에서는 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참가가 무산되기까지 A매치 9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86분의 출전시간이 말해주듯 확고한 주전 왼쪽 수비수였
호펜하임의 다음 평가전 상대는 이탈리아 1부리그의 제노아로 8월 9일 밤 11시부터 대결한다. 제노아는 2013-14 이탈리아 세리에 A 14위 팀이다. FC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8월 23일 밤 11시 30분)로 2014-15 분데스리가 일정을 시작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브라질월드컵 주전 수비수 홍정호(25)의 소속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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