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타이베이 4대륙선수권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리쯔쥔(18·중국)이 중국 일간지 ‘원후이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김연아가 되길 희망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서는 ‘리지준’으로 자주 표기되는 리쯔쥔은 빼어난 미모로 김연아(24)의 뒤를 이을 ‘피겨 여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원후이바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2015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의 김연아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리쯔쥔을 집중 조명했다. 그런데 정작 해당 기사에서 리쯔쥔은 딱 한마디밖에 하지 않았다. ‘중국의 김연아’라는 포부가 그만큼 크고 무겁다는 뜻일까. 2015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은 3월 23~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 타이베이 4대륙선수권 동메달리스트 리쯔쥔(18·중국)이 중국 일간지 ‘원후이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김연아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러시아 소치)=MK스포츠 DB |
4대륙선수권과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입상 당시 개최지가 모두 중화권인 타이베이와 베이징이었다는 점에서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서도 호성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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