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11월 A매치 대진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엔 중동 원정이다.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도전을 위해 ‘모래바람’을 뚫어야하는데 이를 대비한 포석이다.
이란 뉴스통신사인 ‘타스님’은 지난 28일 “이란과 한국이 11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데이 기간동안 국내가 아닌 해외 평가전을 추진 중이었다. 내년 1월 호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안컵을 대비해 중동으로 삼았다.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가진 후 테헤란으로 이동해 이란을 상대하는 일정으로 결정됐다. 요르단전은 11월 14일에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의 A매치 일정에 올라있다. 이란전은 요르단전을 마치고 4일 뒤인 11월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 한국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해 11월 중동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사진=MK스포츠 DB |
한국과 이란(FIFA 세계랭킹 49위)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다시 맞붙는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에게 홈과 원정에서 모두 0-1로 졌다. 역대 전적에서도 9승 7무 11패로 열세다. ‘원정팀의 지옥’으
이로써 한국은 후반기 총 6번의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5경기의 상대가 결정됐다. 9월 베네수엘라(9월 5일)와 우루과이(9월 8일)를 상대한다. 10월에는 파라과이(10월 14일)와 대결이 유력하며 10월 18일 평가전 상대를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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