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소속팀의 잉글랜드 2부리그 개막전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일간지 ‘볼턴 뉴스’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왓퍼드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 개막전(8월 9일 밤 11시)에 임할 볼턴의 선발 11명을 예상했다. 볼턴이 4-2-3-1 대형으로 왓퍼드전에 임할 것으로 본 ‘볼턴 뉴스’의 예상 베스트 11에 이청용의 이름은 없었다.
↑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영국 일간지 ‘볼턴 뉴스’의 잉글랜드 2부리그 개막전 선발 예상에서 제외됐다. 사진=MK스포츠 DB |
볼턴의 더기 프리드먼(40·스코틀랜드) 감독은 29일 ‘볼턴 뉴스’를 통해 “이청용이 복귀해서 좋다.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도 꽤 유능하며 왼쪽도 가능하다. 매우 영리한 선수”라면서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었고 결혼도 했다. 다른 선수보다 존중해줄 만하다”고 이청용에 대한 애정을
따라서 이번 선발 제외 전망은 기량 문제보다는 ‘볼턴 뉴스’의 지적처럼 구단이 이청용과 재계약을 할지 아니면 더 젊은 팀으로 개편할지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이청용의 계약은 2015년 6월 30일까지로 볼턴이 재계약 없이 이적료 수입을 원한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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