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국가대표 박은선은 지난 26일 러시아 로시얀카 이적을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1일 박은선의 로시얀카 이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박은선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성별 논란 때문에 굳이 도망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이가 드니까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로시얀카에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라고 러시아 행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은선은 올해 초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지소연에 이어 유럽에 진출한 2호 여자 선수가 된다.
박은선이 이적하게 될 로시얀카는 러시아 여자축구리그 4차례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을 2차례 진출한 바 있다.
한편 박은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은선 러시아, 화이팅" "박은선 러시아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으면" "박은선 러시아 성별논란 아니라고 하지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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