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 전담 중계 방송가인 빈 스컬리(87)가 2015년에도 ‘다저스의 목소리’로 남는다.
다저스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도중 스컬리의 2015년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2회초 공격이 끝난 뒤 구장 전광판을 통해 이를 발표했고, 동시에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2015년 다저스에서 자신의 66번째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다저스 팬들은 2015년에도 중계 채널인 ‘스포츠넷LA’와 라디오를 통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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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스컬리가 2015년에도 다저스 중계를 맡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1950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중계를 맡기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줄곧 한 팀 중계만을 맡으며 이 부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982년에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는 지금까지 세 번의 퍼펙트게임과 25번의 월드시리즈 경기, 그리고 12번의 올스타 경기를 중계했다.
다저스는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다저스타디움 기자실을 ‘빈 스컬리 기자실’로 이름 지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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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3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전광판에 등장, 빈 스컬리의 은퇴 번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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