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이 확정됐고 경기는 채 두 달이 남지 않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서울 목동구장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선수들은 각자 성적이 우수하고 또는 부족한 구장이 있기 마련. 올 시즌 성적을 통해 본 결전의 땅에서 가장 강한 투수는 누구일까.
↑ 2014 아시안게임 야구국가대표팀 김광현은 올 시즌 문학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재학은 올 시즌 문학에서 8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23, 목동에서 5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경기 결과를 남겼다. 문학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김광현도 우수한 기록을 작성 중이다, 53⅓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특히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구장 적응도 부분에서는 가장 우수하다.
반면 이태양은 목동 7⅔이닝 11실점 평균자책점 11.74, 양현종은 문학에서 12⅓이닝 10실점 평균자책점 7.30으로 좋지 않았다. 김광현과 함께 국가대표 원투펀치를 이끌 양현종의 등판 무대는 문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현종이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오를 문학구장에서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또 불펜 투수로는 단연 한현희가 돋보인다. 목동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넥센 소속의 한현희는 목동에서 30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4 2승 1패 12홀드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문학에서도 4⅓이닝 1실점 2.03 2홀드로 우수하다. 봉중근도 문학과 목동에서 각각 무실점 1세이브를 올리며 나쁘지 않은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요약하자면 선발투수로는 문학에서는 김광현, 불펜투수로는 목동에서 한현희가 좋은 성적을 올리며 홈 어드벤티지를 실현했다. 친숙한 구장의 마운드에 서면 아
올 시즌 목동과 문학에서 좋은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김광현, 이재학, 한현희, 봉중근. 아시안게임에서도 강자의 활약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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