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인턴기자] “평소보다 더 절실하게 타석에 들어갔던 것 같다.”
넥센 포수 박동원(24)이 가장 먼저 남긴 소감이었다.
↑ 넥센 박동원이 6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8-3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박동원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여 6타수 3안타로 무려 5타점을 쓸어 담는 맹활약을 펼쳐 18-3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박동원은 경기 후 “지난 경기 때 잘 치지 못해서 오늘 못 치면 끝장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평소보다 더 절실했다”고 심정을 전했다.
박동원은 이어 지난 경기와 가장 달라진 점으로 “허문회
타격코치께서 흥분하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임하라고 해주셨다”고 답하며 “그런 점을 고치려고 노력하니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맹타의 비결을 밝혔다.
박동원은 “아직 주전이 아니라 내일 당장 포수 마스크를 쓰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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