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서민교 기자] “똑같습니다. 아직 욕심 없습니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팀의 급격한 상승세에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운명의 삼성 라이온즈-넥센 히어로즈와의 6연전을 앞두고 확실한 근거(?) 자료까지 제시했다.
LG는 전반기 막판 상승세 이후 후반기에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4위 롯데와는 불과 2.5경기차. 4강권 가시권이다.
↑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미소를 보이며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양 감독은 “삼성과 넥센 6연전은 중요하다”면서도 “승부수를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처럼 욕심을 내지 않고 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양 감독은 “불펜을 과부하 시키고 싶지 않다. 막판 10~15경기를 남기고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 5회 이후 유원상과 이동현이 2이닝씩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과부하는
그러나 양 감독은 욕심 아닌 욕심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이번 6연전에서 초반에 터지는 경기가 2경기만 나와 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만큼 삼성-넥센전은 LG의 4강 기적을 위해 중요한 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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