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원익 기자]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 외인 좌완 저스틴 토마스의 투입에 대해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즉시전력으로 데려온 투수인만큼 데뷔 등판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선 감독은 29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새 외인 토마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선 감독은 “비자도 다 받았고 관련 수속은 모두 마쳤다. 당장 내일이라도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토마스는 27일 입국해 피지컬 테스트를 받은 이후 곧바로 창원 원정에 합류했다.
아직 등판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다. 선 감독은 “일단 오늘 불펜 등판을 지켜볼 예정이다”라며 “어떻게 던지는지 보고 결정하겠다.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 외인 저스틴 토마스의 등판 시기에 대해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투구를 지켜본 선 감독은 “시합하는 모습을 봐야지 아직은 확실히 평가하기는 힘들다”면서 판단을 유보했다. 이어 “내일도 등록이 가능하지만 몸상태를 더 지켜보고 투수코치와 상의한 다음에 등록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등록은 내일이나 모레쯤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등판 시기는 최대한 빨리 가져갈 예정. 선 감독은 “원래부터 최대한 빨리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영입한 투수이고 미리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라며 곧바로 선발에 합류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토마스는 2군이긴 하지만 일본야구를 경험해 아시아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퀵모션 등에서 어려움을 노출했던 그간의 외인투수들에 비해서 적응면에서 장점이 있다. 선 감독 또한
이제 승부를 걸어야하는 중요한 시점. 선 감독은 “1경기 1경기가 중요하고 절실한 시기인 만큼 토마스가 자신의 몫을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토마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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