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독수리의 승부욕이 발동했다. 친선경기지만 승부는 승부라며 각오를 다졌다.
FC 서울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레버쿠젠은 지난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위를 차지한 강호로 손흥민과 류승우가 뛰고 있다.
서울은 K리그의 자존심을 걸었다. K리그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최근 5년간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와 우승을 나눠가졌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은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의 명문 클럽과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우린 K리그를 대표하는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팬이 K리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레버쿠젠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최용수 감독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상암)=김재현 기자 |
그렇지만 온힘을 다해 레버쿠젠을 상대한다. 최용수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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