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네덜란드 출신 딕 아드보카트 감독(67)이 세르비아 감독으로 정식 취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세르비아에서 토미슬라프 카라지치 세르비아축구협회 회장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유로2016 예선 통과뿐이다”라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그의 계약기간은 2년으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까지다. 옵션 조항도 포함돼 있다. 세르비아를 본선으로 이끌 경우 계약기간이 연장돼 2018 러시아월드컵도 맡게 된다.
세르비아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메이저대회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2000년 이후 3개 대회 연속 예선 탈락했다.
↑ 아드보카트 감독(오른쪽)이 2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감독 취임 및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세르비아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
자신감은 넘쳤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세르비아의 최근 경기들을 지켜봤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무엇이 부족하고 필요한지를 알 수 있었다”라며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메이저대회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변화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5월 알크마르와 계약이 만료됐다. 남아프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는 9월 7일 베오그라드의 파르티잔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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